박동하(정우)에 얽힌 사연과 사건
교수가 되고 싶은 박동하는 시간강사에 그쳐 돈 때문에 매번 강은주에게 이혼하자는 얘기를 듣는다.
아들이 많이 아프기 때문에 수술비 명목으로 많은 돈이 필요했던 박동하 가족.
이를 알고 있는 박동 하지만 아들의 수술비를 위해 모아둔 돈을 교수가 되기 위해 사용하고 만다.
하지만 돈은 돈대로 쓰고 결국 교수는 되지 못하고 아들의 수술비만 써버린 현실.
어느 날 박동하는 집에 가던 길 한적한 논밭 길을 지나는데 뒤에서 자신의 차를 박는 교통사고를 당한다.
큰 사고는 아니어서 바로 차문을 열고 나가 상대방 차에게 접근한 박동하는 크게 놀라고 만다.
운전자와 동승자가 피를 흘리며 사망해 있었고, 그 뒷자리에는 현금 50억이 담긴 가방을 발견한다.
이에 박동하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50억이 담긴 가방과 시체 2구를 태운 차량으로 그대로 집으로 간다.
그리고 시체는 자신의 집 마당에 묻고, 50억이 담긴 가방은 자신의 집 차고에 숨겨둔다.
하지만 그 돈 50억은 마약조직의 돈이었고, 이에 조직의 이인자였던 마광철은 사망한 2명이 돈을 갖고 도망친 거라 생각하고 그 둘을 추적하게 된다.
그러다 결국 그 둘은 죽었다는 것을 알고 마광철은 박동하에게 그 돈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된다.
그런 마광철은 당연히 박동하에게 접근하였고, 가족을 인질로 삼아 박동하를 이용하게 된다.
그렇게 박동하는 직접 마약거래를 다니게 되고, 모든 것이 엉성한 탓에 결국 아내 강은주에게 까지 그 일을 들키고 만다.
강은주(윤진서)가 남편 박동하와 이혼하려는 이유
남편 박동하의 무능함과 교수 자리의 집착 때문에 이도 저도 안 되는 형편에 지칠 대로 지친 강은주.
이에 강은주는 박동하에게 매일같이 이혼 언제 할 거냐 묻는다.
하지만 박동하는 교수만 되면 다 잘될 것이라고 강은주를 잡는다.
그리고 그 생각은 결국 아픈 아들의 수술비마저 건드려 자신이 교수가 되기 위해 윗선에 뇌물로 바치게 된다.
하지만 결국 돈은 돈대로 날리고 교수 자리 또한 얻지 못하였다.
이렇게 강은주의 분노는 계속 쌓여만 간다.
하지만 남편 박동하와 이혼하려는 이유가 이것뿐일까?
사실 강은주는 내연남이 있었다.
그것도 남편 박동하가 발견하고 자신의 집 앞마당에 묻은 시신 2구 중 1구.
그리고 사망한 그 내연남은 마약조직 조직원이 아닌 바로 마약조직의 수사를 위해 잠입한 언더커버 형사인 것이다.
하지만 아직 이를 알지 못하는 강은주는 연락이 되지 않는 내연남을 그리워한다.
마광철(박희순)이 조직을 배신한 이유
마광철은 마약거래조직 상선의 하부조직 용수 조직의 이인자다.
그런데 사라진 50억 때문에 용수에게 온갖 욕을 먹게 된다.
책임지고 50억을 다시 찾아오겠다는 마광철.
하지만 용수가 자신을 배신할 것이라는 얘기를 들은 마광철은 당하기 전에 자신이 먼저 용수를 치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홀로 상선에 접선을 시도하고 용수 대신 자신과 거래를 하자며 제안하는 마광철.
하지만 상선은 결국 둘 전부에게 기회를 주게 되고.
마광철은 박동하를 이용하여 경찰과 용수 조직 모두에게 속임수를 쓰고 결국 상선에게 박동하가 갖고 있던 돈을 건넨다.
그렇게 상선은 기회를 살린 마광철을 살리고 용수를 죽이게 된다.
하지만 상선은 마광철 마저 죽이려 했지만 이를 미리 눈치챈 마광철은 역으로 상선을 치게 된다.
강주현(박지연)이 이 사건에 집착하는 이유
강주현은 경찰서의 경위이자 팀장이다.
사실 강주현의 동료는 용수 조직에 언더커버로 잠입 수사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동료와 연락이 끊겨 이 마약조직에 대한 집착이 없을 수 없었다.
마광철을 계속 주시하던 강주현.
그리고 박동하를 계속 주시하던 마광철.
결국 마광철과 박동하의 이상한 관계를 눈치챈 강주현은 박동하에게 접근하여 자초지종을 묻게 되지만 박동하는 자신의 죄도 있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른다 얘기한다.
그러다 결국 언더커버 형사였던 자신의 동료 시체를 찾게 된다.
그는 바로 맨 처음 박동하가 차에서 발견했던 두 시체 중 한 명이었던 것이다.
이에 한없이 오열하는 강주현.
자신의 동료를 죽인 범인을 찾는 이야기는 시즌2가 제작된다면 나올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