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배우들 앞에서 주연을 맡고 기대 이상의 연기력을 보인 조승우
타짜는 2006년 개봉한 웹툰 원작의 영화이다.
개봉 당시 조승우의 나이는 27살.
영화 촬영 자체는 25~26살 정도 되었을 텐데 그 어린 나이에 백윤식 김혜수 유해진 김윤석이라는 배우들 앞에서 엄청난 연기와 캐릭터 고니 그 자체를 보여주었다.
타짜는 고니가 누나의 돈을 가지고 도박을 하다 모두 잃고 평경장(백윤식)을 만나 타짜의 기술을 배워 타짜가 되는 이야기다.
고니와 평경장은 평경장이 운영하는 한 도박장에서 첫 만남을 갖게 되는데 고니는 잃은 돈을 무력으로 되찾기 위해 도박장을 급습하여 칼을 들고 돈을 내놓으라 협박한다.
이에 거의 제압 직전의 고니를 평경장은 그냥 돈을 주고 순순히 보내라고 명령한다.
고니는 도대체 저 사람이 누구냐 묻는데 거기서 평경장은 대한민국 타짜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렇게 고니는 평경장의 제자가 되기 위해 무작정 평경장의 집으로 찾아가서 제자로 받아 달라고 하지만 무수히 거절당한다.
그런 고니의 집착에 못 이겨 겨우 집에 들인 평경장.
잃은 돈의 5배만 벌면 바로 도박을 끊겠다 다짐하고 연습에 몰두한다.
그렇게 수년을 연습 후 평경장과 함께 실전에 투입하게 된다.
그러다 만난 정마담(김혜수).
평경장과 정마담은 원래 아는 사이였고 정마담과 고니는 처음 만난 날, 바로 뜨거운 밤을 보내게 된다.
그렇게 정마담에게 푹 빠져있던 고니.
그렇게 정마담까지 셋이 뭉쳐 마지막 실전에 투입된다.
그곳에서 고니는 잃은 누나 돈의 5배는 벌었고 이에 평경장은 고니에게 칼을 주며 손가락을 자르라 명한다.
도박을 끊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고 자르라 하였고, 고니는 그렇게 하기 위해 실천하지만 결국 자르지 못하게 된다.
그렇게 평경장과 고니는 헤어질 인사를 하는데, 그곳에서 고니는 아귀(백윤식)를 처음 보게 된다.
평경장은 역시 아귀와 알고 있는 사이였고 매우 악연처럼 보였다.
그렇게 같은 기차를 타고 떠난 아귀와 평경장.
하지만 곧 고니는 평경장이 그 기차에서 떨어져 사망하였다는 소리를 듣게 되고 그렇게 범인은 무조건 아귀라며 아귀를 찾기 위해 도박장을 드나든다.
그러다 만난 고니의 파트너 고광렬(유해진).
한 도박장에서 도박을 하던 고니는 고광렬과 같은 판에서 하게 되었고 그때 경찰이 들이닥쳐 고니는 그곳에서 고광렬을 구해주게 되고 고광렬은 고니에게 빠져 따라다니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고광렬은 아귀와 같은 판에 앉게 되고 고광렬은 아귀를 알아보지 못한다.
그 판에서도 속임수를 쓰던 고광렬.
바로 아귀에게 걸리게 되고 손을 쓰지 못할 정도로 다치게 된다.
그렇게 고니는 평경장과 고광렬의 복수를 위해 아귀에게 가게 되고 그곳에서 정마담과 아귀 고니 이렇게 셋이 게임을 하게 된다.
그렇게 도박을 하던 중 정마담과 아귀의 대화중에 평경장 얘기가 나왔는데, 아귀는 평경장이 죽었다는 얘기를 처음 듣는 것이었고 정마담은 평경장이 어떻게 죽었는지 까지 정확히 알고 있어 고니는 범인이 아귀가 아니라 정마담이라는 것을 눈치채게 된다.
하지만 모른 척 계속 게임을 하던 도중 결국 고니는 아귀를 이기게 되고, 그제야 고니는 정마담에게 평경장을 왜 죽였냐며 소리치기 시작한다.
그렇게 아귀를 이기며 수많은 돈을 딴 고니는 평경장의 버릇처럼 딴 돈의 반만 가져간다는 신념으로 절반의 돈은 자신이 챙기고 절반의 돈은 불로 태우며 홀로 유유히 떠나게 된다.
영화 타짜가 미친 영향력
타짜라는 영화를 보고 화투 게임 중 섯다라는 게임을 처음 접한 사람이 굉장히 많다.
나 또한 그랬다.
인터넷 카드나 화투 게임도 포커 혹은 고스톱을 많이 했었는데 타짜 흥행 이후로는 정말 너도나도 섯다가 유행이었다.
유행은 영화의 메인인 섯다뿐만이 아니었다.
바로 담배다.
극 중 주인공 고니는 말보로 레드라는 담배를 피운다.
평범한 담배와는 다르게 필터가 황토색으로 되어있는데 굉장히 독한 담배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극 중에 고니가 피운 이후로 그렇게 잘 보이지 않던 말보로 레드가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보이기 시작하기도 했다.
타짜 후속작에 대하여
타짜는 조승우가 출연한 1에 이어 2,3 까지도 나왔다.
타짜 2는 조승우의 조카로 빅뱅의 탑이 주연으로 나오며 그의 스승은 고니의 파트너였던 고광렬이 맡게 된다.
그렇게 큰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역시 타짜 1이 너무 완벽했던 탓에 그렇게 큰 극찬을 얻지는 못했다.
타짜 3은 완전 별개의 인물과 게임 또한 화투가 아닌 포커카드로 이어지게 된다.
이는 타짜 2에 비해서도 더더욱 떨어지는 평점을 보였다.